집근처 이야기

비오는날 막걸리 낮수르

딸기곰 2022. 1. 25. 22:49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앞으로 바빠질것 같아서 비도오고 해서

낮술을 시작했습니다.

낮술을 많이 해봤지만 집에서 낮술하는것은

처음이네요

 

낮술에는 막걸리를 선호합니다.

반찬은 미니 돈까스

 

반찬이 아니라 안주입니다. 

미니돈까스에는 돈까스에 없는 그런 추억이 있어요

중학교때 도시락으로 싸와서

친구것을 먹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집은 돈까스 안샀어요.

친구것을 교환해 먹었죠.

친구는 교환을 원하지 않았지만요

 

이렇게 낮술 한상이 완성되었습니다.

사는곳이 전주인지라 모주가 슈퍼에서도 파네요

처음먹어본 모주 그 맛은??

수정과 맛이랑 비슷하네요. 아주 맛있습니다. 달달하네요

모주와 소시지와 돈까스를 소비하며 다먹은 모주 그 다음은 

그래도 유명한 밤막걸리 입니다.

지금보니까 공주 밤막걸리 아니네요.

막걸리를 따르면

요런 노오오오란 빛이 납니다.

저는 막걸리를 안섞어 먹는 편인데

마셔보자면 음ㅁ 밤막걸리인데 밤맛이 안나고 그냥

일반 막걸리네요.

혹시나 해서 섞어서 다시 세팅합니다.

이번잔은 음.. 밤맛이 확 살아났습니다.

역시 막걸리는 흔들어 먹어야 하나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구 흔든 밤막걸리 입니다, 

커스타드 크림 색깔이 나오네요

맛은 좋았습니다. 만

주량이 줄어든 관계로 여기까지 마시다 접었습니다.

 

혹시나 막걸리를 드신다면

흔들지 않고 드셔보시고 

맛이 맘에 안드시면 흔들고 드시면

좋겠네요.